*아이템명 : 윗도리 - 남아 한복 / 바지 - 몽실팬츠
*패턴 사이즈 : 각 120
*모델 스펙 : 100cm / 14kg / 4세
아이들이 한복을 입으면 왜 그렇게 예쁘고 귀여운지요.
근데 워낙 쑥쑥 자라고 금세 크다 보니까
해마다 한두 번 입을 건데 매년 사줄 수도 없고요.
독학으로 재봉틀을 시작하면서,
아무것도 모를 때 맘대로 한복 한 번 지어주고 나니
매년 명절이면 한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요.
이번에도 작년에 만들었던 한복이 너무 작아져버려서
한 벌 준비해줘야지 생각했거든요.
지난번엔 작은 사이즈라 용기가 났던 건지 멋대로 패턴을 막 만들어서 완성했는데
이번엔 그러자니 뭔가 일이 많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아씨패턴의 힘을 빌렸어요, ㅎ
이렇게 만들고 나니 왜 전문가, 전문가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ㅎㅎ
그냥 쓱쓱 따라 그리고, 완성하니 딱딱 맞는 게.. 퍼즐 맞춰가는 느낌!!
덕분에 정말 한복 예쁘다는 칭찬도 많이 듣고, 즐거운 명절 보냈답니다. ㅎㅎ
집에 있던 바지원단과 맞을만한 몸판 원단을 구입하고,
고름이랑 바지랑 세트로 맞춰줬더니 그럴듯해보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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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복 고리가 가슴쪽에 넓고 크게있는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것만 살짝 변형해 넣었고요.
깃과 몸판 사이에 집에 있던 파이핑을 넣어서 포인트 살려봤어요.
동전은 팔과 같은 재질의 천을 그냥 접어 박아서 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고요.
바지는 패턴 세트 안에 한복 바지 패턴과 만드는 법 예쁘게 다 있는데요.
그냥 생활할 때도 입히고 싶은 욕심으로 몽실팬츠 패턴으로 만들었어요.
넉넉히 입히려고 크게 만들었더니 좀 퍼지는 것 같아서 바지 밑단에 고름 만들어서 묶어줬었는데
사진에는 못 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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